집을 갖게 되는 과정

39_내돈내산 반셀프 인테리어(마루 하편)

살지식(행복회로가동중) 2025. 7.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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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블로그는 저의 미약한 지식을 적어 놓은 것이라 웃으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박시 모두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 

 

 요새 날이 굉장히 무덥습니다. 원래도 날씨가 이랬나... 싶으면서 지구 온난화가 걱정되는 방구석 1인 입니다. 이번 글은 마루 하편입니다. 마루 시공 전 작업과 시공 중, 그리고 시공 후 이야기들에 대해 해보겠습니다. 

 

마루 시공 전

 

 저희 집은 두 곳을 확장했습니다. 그 사이에 미장한 부분이 깨지고 들뜨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미장은 진짜 잘하는 곳으로 하세요...) 물론,, 오셔서 다시 a/s를 해주시긴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보일러 관을 찍으셔서... 미장을 부분적으로 다시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빨리 굳는 백시멘트? 뭐 그런 접착제가 있나봅니다만... 그런 걸로 마감해놨는데,,, 거기를 다시 와이프가 밟아서...(아래의 왼쪽 사진)  참사가 일어났지만... 마루 사장님이 살짝... 본드로 메꾸어 주셔서 아무 탈 없었습니다.

 

 

 시공 전에 저희 집의 바닥 높이를 체크하고, 미장한 바닥의  결착력이 약한 부분은 갈아냈습니다. 또 너무 평탄화되지 않은 곳들은 평탄화해주셨습니다.

 

 

 

 한달이 지난 시점에 마루를 하긴 했는데,,, 수분 함유량을 체크해보니 꽤나 높다고 하셨습니다. 마루는 5퍼센트 이하일 때 시공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위의 오른쪽 사진을 보면 수분 함유량이 10.4 퍼센트...! 나 나왔습니다. 확장한 곳의 대부분이 10퍼센트대 였습니다.... 이 상태로 시공하면 마루 들뜸이 있을 수 있고, 마루가 움직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바닥이 물을 너무 많이 머금고 있어서 본드로 붙였을 때, 바닥과 자재가 제대로 붙지 않아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더 기다렸다가 마루를 시공할 순 없잖아요.. 뒤에 해야할 시공들이 많고, 입주날도 다가오는데...  그냥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수분 함유량이 높은 주방은 2일차에 시공해주셨습니다.

 시공 전에는 집진기로 바닥에 청소를 한 다음 시공하셨습니다.

* 현재까지는 큰 하자가 없었습니다. 시공 능력이 좋으셨을까요...

 

 

마루 시공

 

 모든 바닥 면을 풍산 모네로키 헤일로크림으로 깔았습니다. 본드를 붙이고 마루를 차곡차곡 까셨고, 마루의 방향은 복도가 길어보이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복도 방향으로 깔았습니다. 

 

 

 

  저희 집에는 방이 꺾인 구조로 되어 있는 방이 있습니다. 모든 방에 똑같이 시공해도 되겠지만, 그 방의 경우 다른 곳과 동일한 방향으로 시공하면 방 모양이 이상해지는 느낌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복도에서 끊고, 위의 은색T자로 생긴 신주를 끼운 다음, 다시 방에서 방향을 바꾸어 마루를 깔았습니다. 또, 현관 앞에 검은색 대리석이 박혀있는데 마루랑 연결되는 부위 또한 은색T자 신주를 끼워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마감하는 이유는 마감이 더 깔끔하게 나온다는 점과, 두 공간 사이에 틈이 생겨 이물질이 낄 수도 있다는 점 때문, 또 열팽창 및 수축에 하자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많이 고민하실 법한 문제 중 하나가 싱크대 밑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점입니다. 싱크대가 들어오는 부분은 어차피 안보이니까 마루를 안붙여도 되잖아요.(돈이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는 아래의 왼쪽 사진처럼 붉은 색 친부분은 마루를 깔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이때까지 살았던 집들에 싱크대 밑에 바닥이 안깔려 있었던 것 같았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외부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앞으로 로청장을 싱크대 만들면서 맞출 예정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싱크대 밑의 바닥이 마루가 안 깔려있으면 로청이 올라올 수가 없겠죠. 그래서 위의 오른쪽 사진 처럼 분배기를 제외하고 전부다 깔았습니다. 마루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견적 차이가 크게 안나니까 요새는 다 까는 추세라고 하긴 하셨습니다.

 ** 위의 오른쪽 사진을 보면 마루가... 원래 저색깔이 아닙니다. 인테리어하면서 더러워져서 그렇습니다... 저 사진만 보아도... 입주 청소를 꼭 해야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은 위의 풍산 모네로키 헤일로크림인데, BP라고 써져있는게 있습니다. 기존 제품에 이슈가 있어서 최신 제품으로 바꾸었는데, 최신 제품은 뒤에 BP라는 것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색깔은 웜톤도 아니고, 쿨톤도 아닌 딱 그 어느 정도의 느낌입니다. 찹찹한 바닥이고 질감도 있어서 정말 타일 같아요.

 

 

 

 위의 사진은 디아망 벽(회벽 화이트), 바닥(헤일로크림) 그리고 걸레받이(ps120) 입니다. 걸레받이는 서비스로 해주셨고, 다른 걸 원하면 구매해놓으면 시공해주신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hp522로 걸레 받이를 할까 하다가... 그냥 ps120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실리콘은 아덱스 라이트 그레이가 제일 비슷하다고 해서 그걸로 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그거 하면 티 많이 나는데 왜 하냐고, 하시면서 알아서 잘해주시겠다 했습니다. 실제로 알아서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

 작은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서 실리콘을 슉슉 쏴주시는데 진짜 잘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싱크대가 들어오는 쪽은 안보이니까 안하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부탁해서 좀 두껍게 쏴달라고 하여 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그런가봐요. 그래서 혹시나 찝찝하신 분들은 싱크대 쪽도 쏴달라고 미리 이야기해놓으면 좋겠습니다.

 

시공 이후

 

 마루 시공이 다 끝나고 난 후에 공정은 도배였습니다. 도배 작업에서 마루가 상하면 안되므로 바닥에 보양을 해야 합니다. 업체에서 종이 골판지를 사놓으면 마지막에 보양해주고 가겠다 하셔서 인터넷으로 종이보양재를 구매했고, 아래와 같이 보양해주셨습니다. 도배 작업하는 걸 생각해보면 보양은 진짜 필수입니다. 꼭 해야해요. 도배할 때 굉장히 많이 더러워지고 바닥도 많이 찍혀요.

 

 

 

 시공 이후 입주청소한 바닥을 살펴보니... 바닥 틈에 약간 갈색??인 것이 스며든 것처럼 나와 있었습니다. (아래의 왼쪽 사진) 

 

 

 사장님께 이거 혹시 뭐냐고 물으시니까... 마루가 꺼진 것은 아닌지, 누수가 생긴건 아닌지 걱정하시면서 한밤 중에 달려오셔서 확인해주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마루를 붙인 접착제가 입주청소를 하면서 사이로 올라온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스티커 제거제로 지우니까 지워지더라고요. 

 

 시공 하자는 무상 A/S 해주신다고 하셨고, 그외 누수나 다른 손상은 유상 A/S, 간단하게 본드만 치면 되는 경우에는 무상 A/S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시공 전, 시공 중, 시공 후 전부다 일처리가 깔끔하며 완성도가 높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는데, 중간에 있었던 헤프닝 때문에 신뢰가 조금 깨졌습니다. 그래서 업체는 비밀에 부치겠습니다. 

 

 

폐기물 처리

 

 폐기물 처리는 직접 해주셨습니다. 견적을 낼 때 폐기물 처리가 포함된 가격이었고, 감사하게도 필름 공정에서 발생한 폐기물(마대 자루로 6~7포대 쯤 되었습니다.)까지 처리해주셨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마루 시공을 마무리했습니다. 마루가 굉장히 이쁘고 잘 깔려있어서 충분히 만족합니다. 다만.. 역시 강마루다보니까 뭐 하나만 잘못 떨어뜨려도 바로 찍혀요.. 핸드폰도 케이스 없이 떨어뜨리면 찍힙니다. 가슴이 아파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마루보수 메꾸미? 를 화이트 그레이로 사서 쓰고 있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뭐 모시고 살 거 아니니까 이겨내야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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