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는 저의 미약한 지식을 적어 놓은 것이라 웃으며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반박시 모두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
이전 글에서 공간별 타일 상세를 모두 끝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너무 글이 길면 일단 벽이 생기더라고요.
생각해보면 타일부터는 이제 마감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야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후공정에서 마감할지, 타일에서 마감할지 누가 여기를 마감할지 등등입니다. 이상한 소리 빼고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공간별 타일 작업(안방 욕실)

안방 욕실에 들어간 악세사리 및 타일입니다. 아래의 왼쪽 사진은 철거 전 저희 집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철거 후, 벽돌을 쌓아 젠다이를 만드는 과정 중의 사진입니다. 젠다이가 있으면 편할테니 와이프의 의견으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이 철거 후의 사진인데도 변기가 있죠? 그게 서석률 타일러님께서 말씀하시길, 집 안에 화장실이 없으면 집 아무데나 용변을 보는 작업자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변기는 타일러님이 공정하면서 바꾸신다 하여 남겨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너무하기도 합니다. 철거하고 보니(오른쪽 사진) 욕실장 뒤가 안보인다고 타일을 안붙여놨네요 ^^; 과거에는 원래 그렇게 작업을 했었나... 싶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가... 제 생각에는 자재를 아끼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안방 욕실의 타일은 지얼세라믹에서 구매했습니다.

품번은 ZEAL 마떼 WH 로 샀습니다. 색은 아이보리? 정도 되는 것 같고 질감은 거실 타일보다는 약간 맨들맨들한 느낌(맨들, 까끌 중간..?)입니다. 안방 욕실은 샤워를 하기에는 좁으니까 조~끔 더 맨들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은 거의 건식으로 사용합니다. 아직 출근 시간이 딱 겹치지 않아서 씻을 일이 없기에.. 무늬는 없으냐 약간 질감이 있는 재질이라 조명을 비추었을 때 멋집니다. 그리고 메지 역시 푸가벨라 메지 중에 색이 가장 비슷한 걸로 골라 잡았습니다.



타일을 잘 붙여준 다음, 악세사리 및 천장, 환풍기를 달아줍니다. 타일보면 욕실장이 달리는 위치에도 붙어있죠..? ㅎㅎ휴지걸이도 디자인은 다 다르지만, 안에 휴지를 거는게 원터치 방식이 있고 예전 휴지봉이 들어서 끼우는 방식이 있더라고요. 저는 원터치의 경우 유지 보수가 어려울 것 같아서 휴지봉을 끼우는 걸로 하자고 주장하였고, 거실은 휴지봉, 안방은 원터치로 했습니다. (저는 역시 원터치가 불편했습니다, 힘을 조금만 주면 휴지가 통채로 빠집니다.)
안방 욕실장은 700cm 높이로 잡았고, 끝단이 195cm에 오게 달았습니다. 그리고 젠다이와 욕실장 사이의 공간은 30cm 정도로 한 것 같습니다. 환풍기는 역시 댐퍼 기능이 있는 힘펠 환풍기로 달았습니다.
원래 안방의 세면대는 심플하고 얇은 거실의 세면대 제품을 달 계획이었는데, 거리가 안맞다고 하셔서 두 세면대를 바꾸게 되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잘된 것 같습니다.


조명이 있으면 타일이 또 다른 느낌을 주는게 새롭습니다. 안방도 역시 졸리컷으로 젠다이를 깎아서 맞추었고, 타일 선이 딱딱 맞는 것을 보면 기분이 다 좋습니다. 실리콘 색도 메지색과 유사한 것으로 하면 잘 어울리고 좋습니다.
공간별 타일 작업(주방 및 보조주방)
주방과 보조 주방의 타일은 아래 사진입니다.

품번은 ZHLN SM816, 800각입니다. 색감은 약~간 웜톤 베이지이고 약~간 도트 무늬가 있습니다. 이렇게 고른 이유는 이후에 있는 도배에서 디아망 회벽 화이트로 마감하고, 필름에서는 한솔 포그그레이로 마감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색이 맞아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름이 튀고 양념이 튀고 할 테니 잘 닦여야 해서 질감을 아~주 미끈 거리는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메지는 역시 푸가벨라 메지 중 색이 가장 비슷한 걸로 선택했습니다.
주방만 800각인 이유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천장 높이가 보통 2300, 하부장 최소 850, 상부장 최소 750이니까 1600이고 남은 공간이 700이기 때문에 800각을 해야 가로 메지선이 안보입니다.


주방 및 보조 주방에 타일이 붙을 위치는 위의 왼쪽 사진과 같습니다.(허접하게 그렸지만...) 하부장과 상부장이 달리는 위치는 굳이 타일을 붙이지 않습니다. 돈이 많이 들기도 하고, 크게 의미 없으니까요. 위의 오른쪽 사진은 타일을 붙인 전체 샷입니다.



이렇게 타일만 붙였을 때 위의 첫번째 사진에 보면 상부장이나 하부장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아래 위 칸에 10cm 정도의 타일이 더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3번째 사진을 보면 샷시 밑에 하부장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왼쪾 오른쪽에 타일이 더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양쪽에 타일을 붙이는 이유는 마감때문입니다. 상부장이나 하부장이 벽 끝단에 딱! 맞게 떨어지도록 붙일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벽이 조금 드러나게 되는데, 저 위치에 타일이 안 붙어 있으면 그냥 생벽이 보이게 되겠죠. 또, 타일이 안붙어 있으면 벽면의 높이가 달라져서 마감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타일을 조금 더 붙입니다. 보 통 주방 업체에서 저렇게 타일을 붙여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서인지 타일을 오래 하신분들은 따로 말씀을 안드려도 저렇게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타일은 조명에 따라서, 몇개가 붙어있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보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타일을 붙여놓고 와이프가 타일을 잘못 골랐다. 바꾸고 싶다는 말을 100번은 한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주방 및 도배와 잘 어울려서 잘했다고 다시 100번 말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타일을 부터는 누가 마감을 할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샷시 앞쪽의 여러 색으로 칠해놓은 것을 보면. 주황색은 확실히 천장이니까 도배가 합니다. 그리고 분홍색도 확~실히 벽이니까 타일이 붙입니다. 그런데, 노란색, 보라색, 연두색으로 칠해진 부분 같은 경우 누가 할지 애매합니다. 왜냐면 취향에 따라서 노, 보, 연을 모두 천장이라고 생각해서 도배를 하기도 하고, "무슨 소리! 부엌이니까 타일이지!" 라고 할 수도 있는 노릇이니까요. 그래서 저런 것들을 확실하게 이야기하지 않으면 아무렇게나 의도되지 않게 마감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노, 연두는 도배로 마감하고 보라는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위의 사진도 하나의 예시입니다. 사진이 풍부하지 않지만요... 공정 순서상 타일을 시공한 이후에 필름을 시공하게 되는데, 문틀의 경우 필름으로 시공합니다. 그런데 타일을 붙이고 난 후에 마감을 해야하니까 문틀 쪽에 실리콘을 친단 말이죠. 그러면 나중에 문틀에 필름을 붙이 작업을 할 때 다시 실리콘을 칼로 잘라내야 합니다. 그래서.. 필름과 타일에 적절히 논의하고 어떻게 할지 해보면 좋겠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필름에서 실리콘 마감을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했고, 서석률 타일러님은 현장을 많이 다니셨기 때문에 이미 알고 계시더군요.

타일 근접샷이없어서... ㅎㅎ 우리집 디퓨저 한번 보고 가세요. 향이 좋습니다.
마치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다보니까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 다음 글에서 나머지 타일 작업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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