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갖게 되는 과정

33_내돈내산 반셀프 인테리어(시스템 에어컨)

살지식(행복회로가동중) 2025. 6.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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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블로그는 저의 미약한 지식을 적어 놓은 것이라 웃으며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박시 모두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서 사진첩과 카톡 대화창을 열어서 어떤 사진을 고를까.. 왜 그렇게 인테리어를 했지? 라면서 고민하다보니 인테리어를 준비했던 10월~2월의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정말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하기도 하고, 괜한 돈 쓰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요. 지나고 나면 그냥 만족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메인은 아니지만 인테리어를 한 김에 넣게 되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저는 어렸을 때부터 새집에 간다면 시스템 에어컨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그냥 멋져 보였어요. 벽걸이나 스탠드형 에어컨보다 세련된 느낌이랄까...(저만의 생각입니다.) 또 공간적으로 봤을 때도 천장에 붙어 있으니까 공간 차지를 안하잖아요. 저희 집에 인테리어 컨셉은 대략... 미니멀과 모던의 그런 느낌이고, 그러려면 공간을 최대한 비우는 쪽으로 가야했던 것 같습니다.  또, 집을 나중에 되팔 때도 시스템 에어컨이 되어 있다는건 큰 장점이라 생각했습니다. 

 

 몇 대를 달 것인가...

 

 시스템 에어컨을 몇 대를 달 것인가를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집에 방이 3개고 거실이 1개입니다.

 

 

 위 사진이 좀 더럽긴 한데,, 일단 거실과 안방에는 무조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오렌지색으로 칠한 침실 1, 침실 2 중 하나는 옷방, 하나는 서재방으로 쓸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옷방에는 옷만 입는데 시스템 에어컨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모든 방에 설치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시스템 에어컨 설치는 천장으로 배관을 따야하는 작업이라 사는 동안 하려면 천장 도배에 문제가 생기고, 먼지가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 작업이라는 점.(작업할 때 소음도 엄청나게 큽니다.) 

2. 집을 되팔 때, 우리가 옷방으로 생각했던 곳을 매매자는 서재방으로 고려할 수도 있다는 점. (그러면 왜 이 방에는 에어컨이 없어??? 라고 하겠죠..)

3. 가격 차이가 얼마 안난다는점. 예를 들면, 3대 가격이 600만원이면 4대 가격은 700만원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는 모든 방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하나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이 또 굉장히 비싼 가전제품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디서 구매할 것인가가 굉장히 고민됐습니다. 우선, 신혼들이라면 항상 가보는 백화점이나 하이마트에서 패키지로 사면 싸지 않을까?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의 모든 곳에서 시스템 에어컨은 패키지에 없습니다. 이상합니다. 왜 시스템 에어컨은 없는지... 잘 안사서 그럴까요..? 어쨌든 없어요. 그러니까.. 패키지로 싸게 구매하는 방법은 없고, 시스템 에어컨만 딱 따로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는거죠.

 시스템 에어컨을 싸게 파는 곳을 찾아 헤매다 알게 된 곳은. 하나 시스템 에어컨(010-x2xx-31xx)입니다.(부산업체이고, 광고 아닙니다.)  처음 하나 시스템 에어컨에 전화를 했을 때는 11월 말이었습니다. 그때 전화하니까 단배관, 무풍, 와이파이 제품의 가격을 알려주셨고, 혹~시 가격이 나중에 변동되기도 하냐고 물으니 겨울에는 수요가 적어서 싸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끊고 하이마트나 백화점을 둘러봤습니다. 둘러본 곳 중 제일 싼 가격에 비해 하나 시스템 에어컨이 대략 50만원 정도 쌌습니다.

 매장 직원이 말하길, 뭐 그런 지점에서 하면 A/S 문제라던지 책임을 안진다~ 뭐 이런 이야기도 있고, 카페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살면서 가전제품이 고장나는걸 잘 못 본 것 같고,.. 항상 뽑기 운이 좋았으니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12월 말쯤에, 그러니까 처음 전화 후 2달 이후에 전화해서 혹~시 가격 떨어졌나요? 하니까 저를 기억하셨는지, 웃으면서 아니요 ㅋㅋ 라고 했습니다.

 에어컨의 구매 의사를 밝히면 전자서명계약서를 보내주십니다. 뭐 이름, 설치주소, 설치희망일, 희망 제품, 에어컨 철거 댓수, 공실 여부 등등에 관한 계약서이고, 계약금은 제품 가격의 10퍼센트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제품이 최신형은 아닙니다. 23년형 제품입니다만, 제조년월일은 25년 1월 것이었습니다. 제가 설치한 날이 2월 4일이니까,, 아직 태어난지 1달 쯤 된? 혹은 1달도 안된 녀석이라는거죠. 그러니까... 제품 스펙만 구형이고 제조한 것은 최근의 제품이었습니다. 저는 요새 대부분 스펙들이 상향되어서 크게 차이 안난다고 생각합니다만, 최신형을 사야한다는 강박이 있으신 분이라면 패스입니다. 

 제품은 단배관 제품이었고, 저희 아파트 단지는 구조 때문에 단배관밖에 설치가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것은 하이마트에 가서 직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일치했습니다.(거짓말이 아니라는거죠.) 

 

시스템 에어컨 설치

 

 셀인 카페에서 어떤 글을 읽었는데, 시스템 에어컨 설치가 원활하게 되려면 에어컨 배관 설치 > 천장 목공 전기 작업 > 시스템 에어컨 설치 순으로 아니면, 에어컨 배관 설치 및 제품 설치 > 천장 목공 전기 작업 진행되어야 한다더군요. 이유는 천장에 요새 다운라이트를 많이 달고 하니까 배선이 복잡해져있고, 전기 작업이 되어 있는 상태로 에어컨 배관을 집어넣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자의 순서대로 진행하려고 하니, 에어컨 배관만 미리 설치하는데 50만원이 든다고 상담받았습니다. 후자의 순서대로 진행하려고 하니, 배관이 미리 설치되어 있으면 목작업이나 전기작업이 여럽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전자의 순서로 해야하는데...

 50만원이 너무나 큰돈이잖아요, 그래서 목공 사장님께 물어보니 "요새 기술자들이 전부 기술이 좋아져서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될 것이다. 또, 우리집의 경우 조명이 복잡하지 않아서 문제없을 것" 라고 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천장 목공 전기 작업 > 시스템 에어컨 배관 설치 및 에어컨 제품 설치 순으로 해도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설치는 당일 기사 3분이 오셔서 설치하셨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전력 소모량이 크므로, 단독 배선이 꼭 되어 있어야 합니다.(상담 전화에서 미리 안내받았음) 요새 지어지는 아파트는 실외기실에 배전함이 있고 그것이 시스템 에어컨과 연결됩니다. 구축의 경우 만약 그 배전함이 없다면 추가해서 설치하게 되는데, 하나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전기 공사가 20만원이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배전함이 있어서 안했습니다.

덮개가 끼워져있지 않은 시스템 에어컨과 덮개가 끼워진 시스템 에어컨

 

 저희는 인테리어 중이었고, 도배 전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야 깔끔하므로 도배 전에 공정을 잡았습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도배를 원활하게 하려면 에어컨 덮개를 뗀 상태에서 도배를 하고, 도배 이후에 덮개를 끼워야한다더군요. 위 왼쪽 사진보시면 에어컨에 덮개가 없죠? 그러니까 저 상태로 있어야 도배가 이쁘게 된다는거죠. 

 덮개가 뭔 대수냐고 할 수 있는데, 저 덮개를 끼우는게 어렵답니다. 그래서 도배하시는 분들 중에 덮개를 끼울 줄 모르는 분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상담사의 말), 그러면서 도배하시는 분께 꼭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도배하시는 분이 덮개를 끼울 줄 모르면 덮개만 끼우러 오시는데 출장비가 10만원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저희 도배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덮개를 끼울 줄 아니까 걱정 마시라고 하시면서, 덮개까지 끼워놓고 가시면 본인들이 덮개 알아서 해체해서 도배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에어컨 위치 선정 시에 의견도 주시고, 저희 의견도 잘 들어주셔서 설치가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천장에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조금 뚫는 작업이 있기 때문에 소음은 심한 편입니다. 시공 이후에 작동이 잘되는지도 확인해주고 가셨습니다. 

 천장에 에어컨 위치를 선정할 때 모두 다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천장의 공사나 기존 건물 천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위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희도 처음에 서재방에 에어컨을 설치하려고 했던 위치에 목작업이 되어 있어서 에어컨을 달 수가 없었어요.

 

천장 시스템 에어컨 무풍 기능

 

 무풍 에어컨이긴 한데 무풍은 안 씁니다. 천장에 달린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구조적으로 무풍으로 천장이 썩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제 생각에 ㅎㅎ) 천장은 내부에 목재로 되어있는데, 무풍을 켜면 측면으로 바람이 더 많이 분사됩니다. 측면으로 바람이 분사되면 천장의 온도가 낮아지고, 물이 맺히게 되겠죠. 그러면 나무는 썩습니다. 그러니까 천장 에어컨 무풍은 곰팡이나 나무의 썩음이 생길 수 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무풍 에어컨으로 천장에 곰팡이나 자재가 썩었다는 후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 시스템 에어컨의 상담사와 상담할 때도 무풍을 쓸 경우 천장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치며

 이번 글에는 시스템 에어컨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삐끗! 하면 추가금이 발생하는 시스템 에어컨 설치의 현장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어쩔 수 없이 했던 탄성 및 보일러 교체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모두 처리해주고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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